기술사는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

    기술사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공부하는 방법도 각양각색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예전에 제가 토목시공기술사 공부할 때 썼던 방법과 최근 토질 기술사 공부를 시작하면서 하고 있는 공부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 공부방법과 비교해 보세요.

    기술사 공부법 썸네일

    10년 전 토목시공기술사 공부했던 방법

    10년 전에는 기술사 시험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서울역 근처에 있던 학원에 등록했습니다.

    이때 기술사 시험공부 방법도 배웠지만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도 배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제가 배웠던 공부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모든 문제를 유형별로 정리합니다.
    • 문제 유형별 공통 대제목을 만들어 놓습니다.
    • 어떤 문제건 적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만들어 놓습니다.
    • 시험시간의 80%만 가지고 쓰는 연습을 합니다.

    모든 시험문제는 크게 몇 개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문제점 유형, 공법 유형 이런 식으로요.

    그러면 각 유형별로 무조건 꼭 들어가야 하는 제목들이 있습니다. 이건 일하면서 보고서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혔던 겁니다. 단지 의식적으로 다시 정리하는 것뿐입니다.

    예를 들어 문제점이 나타나면 문제점이 발생하게 된 원인을 써야 하고 대책을 써야 하지요.

    현장이든 사무실이든 많이 경험하면서 보고서 작성했던 방식입니다.

    그리고 공통 아이템을 만들어서 문제 답안지에 반페이지 정도씩 꼭 넣었습니다.

    공통이기 때문에 문제 답과도 흐름이 잘 맞고 손에 익어서 빨리 쓸 수 있기 때문에 시간 절약도 됩니다.

    아울러서 반 페이지는 무조건 쓸 수 있기 때문에 아이템 걱정도 없지요.

    그리고 기출문제를 풀어봅니다.

    1교시 문제면 1문제는 10분 안에 써야 합니다.

    하지만 연습할 때 8분 안에 쓰는 걸 목표로 합니다.

    8분안에 쓰려면 손에 익기도 해야 하지만 그림, 그래프 등을 평소에 연습해 놔야 합니다.

    이렇게 준비해서 2011년에 합격했습니다.

     

    요즘 토질 기술사 준비하는 방법

    오래간만에 하는 공부여서 손에 잘 안 익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할까 고민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싱크와이즈라는 마인드맵 회사에서 기술사 시험 강의가 있어서 들었습니다.

    강사는 현재 건축시공기술사를 갖고 계신 분이었습니다. 기구미라는 네이버 카페도 운영하고 계시더군요.

    여기서 들은 것도 문제를 먼저 과목별 유형별로 분석하는 데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유형별로 얼마나 많이 나왔는지 정리하고 많이 나온 과목 먼저 정리하는 식입니다.

    그래서 지난 10년치 문제를 아래 그림처럼 엑셀로 정리했습니다.

    힘들었습니다.

    기출문제를 엑셀로 정리한 그림
    엑셀로 분류 예

    그런데 정리해 놓고 정리를 하니까 눈에 조금 보이는 게 있습니다.

    기출문제들을 정리했더니 15개 과목중에서 5개 과목에서 나오는 문제가 약 54% 정도 나오고 있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럼 5개 과목만 먼저 정리해 놓으면 50% 정도는 커버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조금씩 더 준비하면 80% 정도까지 커버하는 데 노력이 덜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분류한 과목은 이춘석 토질 기술사 교재에 쓰여 있는 목차를 중심으로 조금 수정했습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습니다. - 흙의 성질, 다짐, 투수, 전단강도, 토압/흙막이, 사면안정, 진동내진, 지중응력, 폐기물, 압밀, 조사, 얕은기초, 깊은기초, 연약지반, 암반터널의 15개)

    그래서 일단 이들 5개 과목 먼저 마인드맵으로 키워드 정리만 하고 있네요.

    추석때까지 키워드 정리하고 9월말부터는 서브노트 작성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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