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 사람이 많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 아무말
- 2021. 1. 24.
동네 스타벅스에 커피를 사러 갔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주문받는 사람들도 많고요. 불현듯 궁금해졌습니다. 이 시국 불안감을 뚫고 카페 매장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많은 이유가 무엇일까?
제 뇌피셜을 적어봅니다.
우리나라 기후는 정말 혹독합니다.
우리나라 기후는 너무 극과 극입니다.
여름에는 거의 영상 40도까지 올라가고 겨울에는 거의 영하 20도까지 내려갑니다.
이건 수도권 이야기입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이런 온도 차이가 더 커집니다.
그리고 미세먼지도 심합니다. 바깥에 장기간 있으면 코, 목이 아프지요.
이런 날씨에 사람이라도 만나려면 약속시간과 장소를 정하게 됩니다.
술이나 식사 약속인 경우에 사람을 만나서 어디로 갈지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저는 그랬어요.)
이럴 때 보통 카페에서 상대가 올 때까지 기다리곤 했습니다.
카페는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니까요.
미세먼지 걱정도 없습니다. 요즘에는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매장이 많으니까요.
앉을 데가 없어요.
몇 년전에 해외출장 갔다가 오는 길에 파리 시내를 잠시 간 적이 있습니다.
말로만 듣던 샹젤리제 거리를 걸었어요. 길 양편으로 카페가 있는 데 사람들이 도로변 자리에 앉아서 커피를 많이 마시더군요.
카페 말고는 모두들 쇼핑하는 곳입니다. 서 있거나 걸어 다녀야 하지요. 계속 움직여야 합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 만나서 잠깐 얘기라도 하려면 앉아야 하는데 앉을 수 있는 곳이 카페, 술집 말고는 없습니다.
한 1시간 정도 이야기할 건데 술집, 식당에 갈 수는 없잖아요.
해외 영화, 드라마처럼 공원이 주변에 많고 잘 돼 있으면 공원 벤치라도 앉으면 되겠지만.
(근데 여름, 겨울에 벤치에 앉아있는 건 고통일겁니다.)
당분간은 마스크를 잘 써야겠어요.
확진자가 늘지 않아야 합니다. 확진자가 늘면 또 테이크아웃만 가능하게 제한이 올 수 있잖아요.
그래서 커피 마실 때는 벗고 얘기할 때는 쓰는, 많이 불편하지만 이렇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카페가 열릴 수 있으니까요.
'아무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술사는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 (0) | 2021.09.07 |
---|---|
얀센 백신 접종 완료. 얀센 백신 신청 방법 (0) | 2021.09.03 |
에버노트 다시 사용 시작 - 특별 할인 행사 (0) | 2021.09.03 |
LG휴대폰에 대한 추억 (0) | 2021.01.26 |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모션이 시작됐네요. (0) | 2020.12.16 |
이 시국에 감기걸려 코로나 검사까지 받은 후기 (0) | 2020.04.16 |
신입사원을 위한 이메일 쓰는 요령 (0) | 2020.04.07 |
공적 마스크 사면서 좋아진 점 두 가지 (0) | 2020.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