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호출비 어떻게 될 것인가

오늘 아침에 매일경제 신문을 봤습니다. 정부에서 택시 콜 호출비를 3배 인상 추진한다고요.

놀라서 이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고 했는데요.국토교통부에서 이에 대한 보도자료를 내놨네요.

이거 포스팅을 어떻게 하라는 건지.

매일경제 기사 내용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많은 택시기사가 현장을 떠났다는 기사가 난 적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수익성이 안 좋아졌기 때문인데요.

코로나 때문에 야간 손님이 많이 줄어드니까 택시 타는 승객 수도 줄었습니다.

그래서 수입이 떨어진 택시기사는 배달대행 등으로 빠져나갔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벌게 된 돈이 택시운전보다 늘어났는가 봅니다.

택시기사가 이제 현장에 복귀하지 않게 됐습니다.

이렇게 택시기사는 부족해지다 보니 밤만 되면 택시 타기가 어려워졌다는 게 지난달까지 뉴스였습니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2072701032303353001 

 

“암만 뛰어도 배달·택배만큼 못벌어”…떠난 택시기사들 안 돌아와

■ Why -‘택시 대란’ 해결 안되는 이유코로나 이후 승객 감소하자 법인 기사 급감… 대부분 고령인 개인택시..

www.munhwa.com

택시 대란 때문에 불만의 소리가 나오니까 정부에서는 대책을 준비 중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매경 기사는 정부 대책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정부에서 내놓은 대책은 콜 호출 비용을 3배 올린다는 겁니다.

택시기사가 현장을 떠난 이유가 돈이니까 호출비를 올리면 택시기사가 돌아올 거란 생각을 했다는데요.

진짜로 그럴까요?

배달 등 일이 택시 운행보다 시간은 적게 잡아먹으면서 돈이 되기 때문에 택시 현장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는 건 아닐까요.

그리고 택시 호출비는 물가 산정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택시요금 선택 대신 선택했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야말로 조삼모사의 전형이 아닐는지.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2/08/753942/

 

[단독] 택시`콜`만 해도 9천원?…정부 호출비 3배 인상 추진

대란에 가격인상 미봉책 심야 호출비 최대 3배 올리고 기사 몫 높여 택시복귀 유도 서울시 `10시부터` 심야 할증 할증료율도 최대 40% 검토

www.mk.co.kr

국토교통부 보도자료 내용

신문이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에 국토교통부에서 보도자료를 내놨습니다.

택시 호출료 인상을 검토한 적 없다고 합니다.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하는데요.

https://www.korea.kr/news/pressReleaseView.do?newsId=156522587 

 

[설명] 택시 호출료 3배 인상(9천원)은 검토한 바 없습니다.

보도내용('22. 8. 25. 매일경제) ◈ 택시 콜만 해도 9천원?... 정부 호출비 3배 인상 추진 ㅇ 심야 시간대 호출비를 약 3배로 인상하는 탄력 호출비 유력하게 검토 ㅇ 택시 기사 수입을 늘리기 위해,

www.korea.kr

 

제 의심병은 여기에서도 죽지 않습니다.

제 뇌피셜로는 검토는 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정부 당국자는 매경기자에게 슬쩍 흘렸을 거고.(술자리든 어디서든)

매경은 기사로 썼고 이 기사에 대한 반응을 정부 당국자는 봤을 거고.

분위기가 영 좋지 않으니까 급하게 저런 보도자료를 내놓은 게 아닐까...

 

쉬운 길로 갑시다. 돌아 돌아가지 말고

신문이든 유튜브든 블로그든 많인 대책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책입안자들은 쉬운 길이 있는데 일부러 눈을 돌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 눈치를 보느라 계속 돌아 돌아가고 있는데요.

아직 총선 몇 년 남았습니다.

쉬운 길로 가서 빨리 해결하는 게 더 좋은 건 아닐는지..

728x90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