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터틀트레이딩에만 집중

터틀트레이딩을 배우고 나서도 한동안 방황을 했습니다.

손에 잘 안 익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것저것 손대다가 작년에는 배당주만 투자하겠다고 마음먹고 배당주를 샀습니다.

 

일반적인 주식 투자 결과에 눈물이 앞을 가리다

그리고 몇 달 있다가 열었는데요.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내 고집의 결과

돈 벌겠다고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데 점점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잘 나가고 있는 것보다 떨어진 게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 9월 말에 한꺼번에 모두 정리했습니다.

 

터틀트레이딩으로 다시 돌아가다

다시 터틀트레이딩으로 돌아갔습니다.

우선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거래 횟수, 거래금액을 줄였습니다.

그리고 오르는 주식만을 찾아다녔습니다.

쉽지 않았습니다.

11개 주식을 찾아서 매수했지만 모두 손실로 끝났습니다.

그래도 손실을 무조건 30,000원으로 한정했습니다.

손절선에 오면 무조건 자동 매도되게 해 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2개 종목을 찾았습니다.

부드럽게 상승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종목 1 캔들차트

종목 2 캔들차트

그리고 이 두 종목을 차례차례 매수했습니다.

매수 후에는 바로 손절선을 정하고 자동 매도되게 해 놨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면 다시 손절선을 조정했습니다.

거의 한 달 동안 꾸준하게 오르더군요.

그런데 이격이 조금씩 벌어지고 있는 게 보였습니다.

'조만간 한번 조정이 오겠구나. 매도되겠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두려움은 없었습니다.

수익은 모두 지키고 있었으니까요.

손절라인에 걸린 종목 1

그리고 드디어 오늘 조정이 오면서 자동 매도됐습니다.

수익률 51.77%입니다.

너무 기분 좋습니다.

아래는 막고 위는 뚫어놓는다는 원칙 하나만을 지켰을 뿐인데 높은 수익이 나왔습니다.

드디어 매도 결과

이젠 터틀트레이딩에서 떠나지 않으리

이렇게 10월부터 다시 시작한 터틀트레이딩 성과입니다.

제가 터틀트레이딩에서 잠시 손을 놓은 이유를 생각해봤습니다.

너무 일확천금을 노린 게 아닌가 여겨집니다.

내 기준을 갖고 종목을 선택하고 손절 철저히 하면 조금씩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우보천리(牛步千里)

일확천금을 바라지 않고 원칙대로 꾸준히 투자를 해나가는 게 결국 승리하는 길이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