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계란 위 이상한 번호 난각번호 읽는 법

어제 나 혼자 산다에 배우 임주환이 나왔습니다.

밥 보다 영양제를 먹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는데요.

여기서 전 새로운 정보를 알게 돼서 공유해 드립니다.

 

계란에 찍힌 이상한 번호의 정체

배우 임주환은 일어나자마자 영양제를 한 움큼씩 먹더군요.(영양제 먹다가 배부를 뻔)

그리고 레몬수를 만든 후에 여기에 날달걀 2개를 넣었습니다.

경악하는 사람들의 모습.

저도 보면서 '저걸 어떻게 먹을 수 있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비리지 않냐는 키의 물음에 임주환은 1번 달걀을 넣기 때문에 그렇지 않다고 말했는데요.

1번이 뭐냐는 사람들의 의문에 임주환은 말해줍니다.

계란 위에 번호가 찍혀 있는데 이걸 난각번호라고 부른다고요.

난각번호를 보면 사육환경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와!!!!

평소에 계란을 그렇게 먹으면서도 전혀 알지 못했던 사실이었습니다.

 

계란 위 번호 난각번호 읽는 법

임주환이 받는 포장에 보라색이 많아서 마켓컬리인걸로 보였습니다.

역시 마켓컬리에서는 많은 정보를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달걀에 새겨진 번호는 아래와 같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맨 왼쪽(또는 맨 위) 숫자

달걀이 생산된 날짜를 네 자리로 나타낸 것입니다.

마켓컬리 달걀 난각번호 설명

가운데 숫자

농가 고유번호입니다.

각 농장별 고유번호이므로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어디인지 알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식품, 안전>농,축,수산물안전정보>달걀농장정보(산란계)"경로로 찾아가시면 됩니다.

식품안전나라 달걀농장정보 찾아가는 법

맨 오른쪽(또는 맨 아래) 마지막 숫자

이 숫자가 임주환이 말한 사육환경 번호입니다.

1번부터 4번까지 있는데요.

각 번호별 사육환경은 아래와 같습니다.

• 1번 : 자연 방사
• 2번 : 계사 내 평사
• 3번 : 개선된 케이지
• 4번 : 기존 케이지

평사

1번 자연방사는 말 그대로 풀어놓고 산란을 하는 조건입니다.

그나마 2번 평사는 지붕 안에서 자유롭게 닭들이 다니는데요.

3, 4번은 사진 찾아보니까 닭들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사진은 넣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1번 자연방사 달걀의 시대가 올런 지도

임주환 배우의 말도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

자연방사로 키운 닭이면 스트레스가 그나마 적을 것입니다.

그런 닭이 낳은 달걀은 좀 더 맛이 있지 않을까 짐작만 해 봅니다.

그렇다고 1번 자연방사 달걀을 먹기도 좀 그렇습니다.

 

마켓컬리에서 검색해 봤는데요.

판매량 순으로 봤을 때 첫 번째, 두 번째 달걀은 모두 무항생제 달걀입니다. 단가는 355원~365원입니다.

이 달걀은 상품정보를 보면 사육환경 4번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 달걀은 단가가 거의 500원인데요.

상품정보를 보면 사육환경 번호를 적어놓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1번이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왜 안 적어놓는 걸까요. 다른 농장 반발 때문인가?)

마켓컬리에서 판매하는 달걀

달걀 단가 자체가 차이가 큽니다.

방송 때문에 한동안 마트에서는 사육환경 1번 달걀이 품절이 되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그래도 가격 때문에 결국 4번 달걀을 먹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혹시 하는 생각에 집에 있는 달걀을 봤는데요.

역시 4번이네요. ㅎㅎ

집에 있는 달걀 역시 4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