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공매도 재개. 실화냐?

    5월 3일 공매도가 재개된다고 합니다. 해당 종목은 코스피 200, 코스닥 150 구성종목에 한해서 말이죠. 나머지 종목들은 계속 금지한다고 하는데요. 꼭 이렇게 까지 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5월 3일 공매도 재개…코스피200·코스닥150 종목들만(종합)

    공매도 일부 재개 내용

    금융위원회에서는 국내 주식시장 상황, 다른 국가의 공매도 재개 상황, 국내 증시의 국제적 위상 등을 고려해서 공매도를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단, 재개 종목을 제한해서 연착륙을 유도한다고 하는데요.

    공매도가 재개되는 코스피 200, 코스닥 150 종목은 시가총액이 크고 유동성도 풍부해서 공매도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거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도 많은 문제가 됐떤 무차입 공매도를 막기 위한 방안이 마련되어 시행될 예정인데요.

    개정 자본시장법 시행령이 4월 6일부터 시행되면 무자칩 공매도에 대해 형사처벌이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불법 공매도를 적발하는 전산시스템 개발도 하고 있고 전담 조직이 계속 모니터링한다고 하고요.

    금융위원회 공매도 재개 발표

     

    꼭 재개해야만 할까.

    금융위원회에서 내거는 이유에서 이해 안 되는 점들이 있습니다.

    국내 주식시장 상황. 많이 올랐습니다. 개인투자자 덕분이죠. 그런데 많이 올랐고 개인이 돈 벌었으니 기분이 나쁘다는 의미인가요.

    다른 국가의 공매도 재개 상황. 미국만해도 헤지펀드들이 게임스탑 종목에 대해 공매도 치다가 개인투자자들과 한판 붙은 이야기가 유명합니다. 개인투자자들이 새로운 게임스탑 임원진의 비전에 대해 투자를 했는데 헤지펀드들은 날로 먹으려고 하는 거죠.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들어온 외국인, 우리나라 기관들이 공매도 못 쳐서 개인투자자 돈을 빨아먹지 못하고 있다고. 짜증 난다고 로비했다는 말인가요.

    국내 증시의 국제적 위상. 유명하죠. 국제 ATM.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외국인, 기관들이 돈을 잘 못 버니 로비를 해서 재개하는 건 아닐까 싶습니다.

    내부적으로는 모든 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재개하고 싶지만 서울시장 보궐선거, 부산시장 보궐선거 등이 대기하고 있으니 일단 이 고개는 넘어가고요.

    그래서 3월 재개에서 2개월만 살짝 연장한 거 아닌가요?

     

    솔직해집시다.

    우리나라 증시는 원래 국제ATM으로 유명했습니다.

    코로나 시국에는 기관, 외국인이 종합주가지수 1400대까지 떨어뜨려 놨지요. 개인투자자가 종합주가지수 3000대를 만들었는데 이걸 빼먹지 못해 안달이 난 거 아닙니까.

    이번 미국의 게임스탑 사례만 보더라도 헤지펀드가 얼마나 비도덕적으로 개인투자자를 망가뜨리려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에서 BUY버튼을 없애면서까지.

    이전에 있었던 외국인들의 무차입 공매도를 계속 외면했고 2018년에 골드만삭스가 걸렸지만 벌금은 꼴랑 75억 원이었지요.

    이런 행태는 자본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범죄입니다. 강하게 처벌해서 하지 못하게 해야 하는데. 

    관계기관은 고작 드는 이유가 국내 증시의 위상, 그리고 다른 나라는 공매도를 하고 있다 이런 거라니.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좋겠습니다.

    개인들이 돈 버는 게 싫어서 그러는 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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