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방학을 해서 심심해한다. 어제는 퇴근하고 집에 갔더니 클레이를 갖고 놀고 있었다. 그리고 다음주에는 다니고 있는 학원도 방학을 한다. "심심하지 않아?" 물어봤지만 대답안하고 클레이만 갖고 놀고 있었다. "개학하면 친구들한테 매일 클레이 갖고 놀고, 유튜브만 봤다고 얘기할거야?" 이 질문에 아이가 퍼뜩 깨달았나 보다. "심심해. 맨날 집에 있는 거 싫어. 학교가서 집에만 있었다고 얘기하기 싫어." 웃으며 얘기한다. 나야 못 가지만 엄마와 같이 가면 되니까 아내와 함께 어디 갈 데 있나 찾아봤다. 그리고 아내가 '키자니아 서울'에 가겠다고 한다. 키자니아 서울을 고른 이유는? 요금과 접근성, 그리고 새로운 경험 이라는 세 가지 기준을 가지고 검색을 했다. 작년까지 주로 가던 곳이 뽀로로파크와 롯데월..
사립초등학교에 보냈다. 큰 아이는 2012년에 태어났다. 2019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나도 아내도 아파트 옆 공립초등학교에 가겠거니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사립초등학교 설명회 같은 행사도 참석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원서 제출이 임박해서 내가 아내를 설득했고 사립초등학교 지원서를 제출했다. 운좋게 추첨되어 아이가 입학하고 이제 2학년에 올라가게 되었다. 그리고 1학기 동안에 내가 상당히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괜히 사립초등학교를 보냈나'하고 후회를 했다. 나는 왜 사립초등학교 보낸 것을 후회했나 아이가 입학한 사립초등학교 홈페이지와 검색한 블로그 같은 데 올라가 있는 글을 보면서 이 사립초등학교가 영어에 많이 신경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악기 하나씩 익힐 수 ..
아이 둘 있는 아빠가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신나게 살고 싶은데 까먹어 버렸습니다. 글쓰며 신나게 살았던 기억을 되살려 보겠습니다. 이메일 : alchemind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