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익스플레인 - 돈을 해설하다."

넷플릭스에서 주로 미드나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인이 "익스플레인 - 돈을 해설하다."를 추천하더군요.

"익스플레인"이라는 다큐멘터리는 이전에도 제목만 보고 재미없어 보여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돈"에 대해 이야기한다니. 바로 봤습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익스플레인 - 돈을 해설하다"

익스플레인 - 돈을 해설하다 목차

"돈을 해설하다."는 다음과 같은 총 5개 이야기로 구성돼 있습니다.

• 벼락부자 되는 법
• 신용카드
• 학자금 대출
• 도박
• 은퇴

하나당 22분 가량의 영상입니다.

그런데 앉은 자리에서 모두 보게 되네요. 

눈을 뗄 수가 없는 흥미로운 설명이었습니다.

 

각 스토리별로 흥미로웠던 부분

5개의 스토리가 모두 돈에 대한 이야기이고 각 스토리별로 마음에 드는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벼락부자 되는 법

폰지사기부터 최근의 SNS를 이용한 사기까지 많은 내용들이 나옵니다.

특히나 요즘에는 SNS를 통해 남들과 비교를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더 초조해지고 더 사기당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온라인으로 돈 벌 가능성도 많아지고 진입비용도 많이 낮아졌지만 사기꾼에게도 인터넷 덕에 사기 치는데 필요한 비용이 많이 낮아졌다고 합니다.

신용카드

요즘에는 신용카드 한 두장 없는 사람이 없죠.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신용카드 사용이 활성화돼 있습니다.

우리나라 신용카드 회사들이 계속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하라고 전화하고 문자 보내고 팝업을 띄우는 이유가 나옵니다.

원금보다 더 많은 수수료와 이자를 챙길 수 있으니까요.

신용카드를 쓰려면 한 번에 비용을 내던가 현금으로 사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

이 영상을 보면서 전 안 쓰는 신용카드를 몇 장 해지해 버렸습니다.

속 시원합니다.

학자금대출

20세기 중반 소련과의 우주경쟁에서 선두를 놓친 미국은 교육에 힘을 쓰기 위해 학자금대출에 대한 법안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대학을 가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학자금대출도 시간이 갈수록 금융권 장난질이 발생했습니다.

대출을 갚다 보면 결국 원금보다 더 많은 이자를 내게 됩니다.

학생들을 노예로 만드는 제도가 돼 버렸습니다. 안타깝습니다.

도박

확률의 탄생과 더불어 커진 도박. 그리고 인터넷이 생기면서 도박시장도 커집니다.

일확천금을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은퇴

보면서 정말 남일 같지 않았습니다.

나이를 점점 먹다 보니 더 와 닿습니다.

미국의 401K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한 공무원이 법안에서 우연히 찾아낸 하나가 401조 K항입니다. 그래서 401K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 법을 바탕으로 은퇴자금을 직장을 다니면서 미리 적립하게 합니다.

그런데 결국 국민이 자신의 은퇴자금을 자신의 돈으로 쌓게 만드는 악법이었습니다.

영국은 국가보조가 들어가는데 말입니다.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 같은 일이 벌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리고 늦은 나이까지 계속 일을 해야 하게 됐습니다.

 

돈의 어두운 본질에 대해 이야기한다.

보는 내내 마음이 아픈 다큐멘터리입니다.

사람들의 욕심도 문제지만 금융권의 장난질과 국가에서 법으로 책임을 개인에게 넘기는 일까지.

과연 이런 일이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으니까요.

돈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