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16일 매각 예비 입찰. 누가 사게 될까?

이베이코리아 매각주간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16일에 예비입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예상 후보는 신세계, 카카오, 그리고 MBK파트너스 같은 사모펀드가 있습니다. 아직 2주 정도 남았지만 저도 많이 기대되네요.

 

이베이코리아에 대한 기억

제 기억 속의 이베이는 먼 회사였습니다.

그런데 옥션을 인수하고 지마켓을 인수하고 그러고 나서야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전 지마켓을 주로 이용했었고요.

물론 나중에 쿠팡이 생기고 로켓 배송을 하게 되니까 아내는 쿠팡을 주로 이용하더군요.

 

그리고 2019년에 오픈마켓 부업을 잠깐 해 봤는데요.

지마켓, 옥션은 최악이었습니다.

상품 올리는 속도가 너무 느렸거든요.

이후로 지마켓, 옥션에서는 물건을 사지 않았네요.

 

신문기사를 보니 지마켓, 옥션 순위가 많이 낮아졌네요.

예전에는 인터넷 쇼핑하면 지마켓이 먼저 떠 올랐는데 말이죠.

지금은 네이버, 쿠팡에 이은 3위네요. 그리고 위메프 같은 업체는 순위 밖으로 밀려났군요.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할 때 장점이 있을까?

솔직히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할 때 다른 업체들한테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유력 후보 중 하나인 신세계는 오프라인 쪽이 강하고 요즘에는 ssg.com도 많이 괜찮아진 거 같고요.

하지만 온라인 점유율이 낮으니 이베이코리아의 점유율을 갖고 오면 기본 3위는 차지하겠네요. 그리고 기존 오프라인을 연결하면 시너지는 커지겠지요. 그렇지만 이번에 야구단도 인수하는데 자금이 괜찮을는지. 어렵네요.

카카오는 신세계보다 더 시너지가 커질 것 같습니다. 다음넷에서 쇼핑은 거의 맛이 가버렸지만 카카오톡에 붙어 있는 선물하기와 연동이 되면 아주 강력해질 것 같습니다. 저도 다른 사람들한테 선물할 때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카카오페이를 동시에 이용하거든요. 기존 온라인 파워가 메시징 서비스와 결합되면 네이버는 충분히 위협할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단 쿠팡의 로켓 배송을 이길 수는 없을 것 같네요. 

 

이베이코리아 인수업체가 맞이할 큰 벽

제가 생각하는 큰 벽은 다들 아시겠지만 네이버와 쿠팡 로켓 배송입니다.

네이버는 한국 온라인을 거의 독점하고 있지요. 지금도 쿠팡 파트너스 링크가 달린 블로그 노출을 안 하는 등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쇼핑 목록에서도 지마켓 등 스마트 스토어가 아닌 업체는 좀 뒤쪽에 보여주는 경향이 있고요.

신규 인수업체는 이런 네이버의 전횡을 이겨내야 합니다.

그리고 쿠팡의 로켓 배송입니다. 쿠팡은 미국에 상장 예정입니다. 

자금 확보하면서 기존 적자는 다 털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확보한 현금을 가지고 배송에 더 힘을 쓸 수가 있지요. 

지금 온라인은 네이버와 쿠팡이 나누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베이코리아가 넘어야 할 벽은 바로 이 두 업체가 만들어놓은 벽이고요.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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