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 검진 키트 개봉-채변의 목적은 무엇인가?
- 아무말
- 2020. 2. 3.
건강검진을 받는다
나는 매년 초에 강북삼성병원 종합검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는다.
직장다니면서부터 건강검진을 늦어도 5월에 받았다. 일정한 기간에 해야 시간이 지나가면서 내 몸상태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다.
이렇게 했더니 몸이 점점 안 좋아지는 눈에 보인다.
올해는 2월에 예약을 했다.
지난주에 강북삼성병원에서 보낸 상자 하나가 도착했다.
상자를 열어봤다.
상자안에는 봉투 하나 들어있다.
봉투안에 들어 있는 것은 세가지다.
안내사항 브로셔와 광고지, 그리고 채변용키트다.
채변?
그렇다. 나 어릴적 학교에서 하던 그 채변이다.
옛날에는 그야말로 진짜로 그것을 콩알만한 크기로 해서 학교에서 나눠 준 봉투에 담아 오라고 했다.
요즘에도 하는지 모르겠다만.
채변용키트는 어떻게 구성돼 있나.
오른쪽에 있는 종이는 양변기에 걸쳐 놓을 때 쓰는 종이다.
양변기에 일을 보면 저 종이 위에 그것이 놓여지게 된다.
그러면 왼쪽 녹색 봉투에 있는 것을 꺼내서 뚜껑을 연다.
뚜껑에는 이쑤시개같이 긴 것이 달려있다. 이것을 양변기에 놓여있는 종이에 있는 그것을 쿡쿡 찌른다.
그리고 그대로 원래 통에 담는다.
말로 표현하자니 상상돼서 괴롭다.
그래서 삼성서울병원 사이트에 있는 페이지 주소를 남긴다.
궁금하면 클릭.
https://myhealth.kbsmc.co.kr/site/checkup/nsguide/3.do
그런데 도대체 채변을 왜 하는걸까?
채변의 목적은?
병원에서도 불편할텐데 굳이 건강검진 항목에 채변을 넣은 이유가 뭘까.
궁금해서 찾아봤다.
그래서 찾은 기사가 아래처럼 나왔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135182
앞부분에 목적이 나온다.
위 기사 앞부분에 있는 내용을 아래에 표시했다.
홍창원 박사: 과거에 기생충 검사를 하기 위해서 했던 채변검사와 대변을 받아 오시는 과정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게 가져오신 대변에서 정밀한 방법으로 잠혈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잠혈이란 말 그대로 ‘숨어있는 피‘입니다. 소변이나 대변에 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화학적 반응을 통해서 확인이 가능할 정도로 적은 양의 혈액이 섞여 있는 것을 말합니다. 대변에 피가 섞여 있는 지를 보는 검사를 분변잠혈반응검사라고 하구요. 이는 위장관 출혈 여부를 알아보거나 대장암의 검진에 사용됩니다.
별거 아닌 줄 알았는데 대장암 검진에 이용된다고 한다.
난 이 말을 그냥 넘어갈 수가 없다. 아버지가 대장암때문에 몇 년 고생하셨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건강검진을 앞두고 있는 사람중에 건강검진항목을 확인해서 없다면 채변을 추가하는 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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