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Logitech K780 블루투스 키보드 사용기

2년 전쯤에 사서 사용하던 블루투스 키보드입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로지텍 G613 앞에 쓰고 있던 키보드입니다.
지금은 원래 박스에 담아서 책상 서랍 속에 넣어 놨습니다.
2년가량 사용하면서 느낀 로지텍 K780의 장점, 단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로지텍 K780 블루투스 키보드

1. 로지텍 K780의 장점

1) 제가 생각하는 이 키보드의 장점은 3대의 장치에 연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래 사진의 흰색 키를 누를 때마다 연결 디바이스가 바뀝니다.
바뀌는 속도도 빠릅니다.
저는 1번은 회사 컴퓨터, 2번은 스마트폰, 3번은 태블릿으로 연결해 놓고 사용합니다.

멀티 디바이스 키

2) 키를 누를 때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G613의 딸칵거리는 소리를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이 소리 때문에 주변 눈치가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K780은 키를 누를 때 소리가 나지 않기 때문에 주변 눈치를 볼 필요가 없습니다.

3) 키보드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세워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대놓고 멀티 디바이스를 올려놓고 사용하라고 돼 있는 것 같습니다.
저 공간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올려놓으면 살짝 눕습니다.
그래서 화면을 쳐다볼 때 안정적인 각도를 이룹니다.

 

 

2. 로지텍 K780의 단점

1) Home, End, PgUp, PgDn 키가 없습니다.

사이즈가 작게 나온 키보드입니다.
그래서 G613과는 다르게 Home, End, PgUp, PgDn가 없습니다.
대신 숫자 키패드에 Fn 키를 누르면 사용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이 키보드를 2년 넘게 사용하면서도 적응이 안 됐던 단점입니다.
엑셀을 쓰거나 문서 작업을 할 때 저는 저 네 가지 키를 자주 사용합니다.
네 개 키가 없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교체할 충분한 이유가 됐습니다.

2) 키감이 좋지 않습니다.

키감은 제가 장점 2번으로 언급한 내용과 관련이 있습니다.
소리가 안 나는 건 좋지만 키를 누를 때 먹먹한 느낌은 정말 봐줄 수 없습니다.
G618은 키감은 좋지만 소리가 다소 눈치 보일 때가 있습니다.
키감과 소리를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키보드는 계속 찾아보고 있습니다.

3) 처음에 컴퓨터와 연결하면 Function키가 아닌 로지텍이 지정해 놓은 기능이 디폴트입니다.

저는 Total Commander라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파일 관리를 합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F7키를 누르면 폴더가 생성됩니다.
F6키를 누르면 Move가 되면서 파일 이동이 됩니다.
그런데 K780을 컴퓨터와 연결한 후 F6, F7 이런 펑션키 기능을 사용하려면 키보드 왼쪽 아래에 있는 Fn 키를 눌러야 합니다.
불편합니다.
이 조건을 변경하려면 Logitech Option을 설치하고 바꾸면 됩니다.
필요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타고 가서 다운로드하세요.

https://support.logi.com/hc/ko/articles/360025297893

번호 키패드

3. 결론

세상에 많은 키보드가 있지만 장점만 있는 키보드도 없고 단점만 있는 키보드도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로지텍을 너무 좋아해서 키보드, 마우스는 로지텍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마음에 드는 게 있으면 안 드는 것도 있습니다.
신기합니다.
사람마다 원하는 기능이 있으니 취향대로 맞춰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로지텍 홈페이지에서 K780에 대한 설명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logitech.com/ko-kr/product/k780-multi-device-wireless-key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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