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블 영화 볼 때 문제점

지난주에 닥터 스트레인지 2를 보고 왔습니다. 저는 아주 재미있게 보고 왔습니다. 제목만 닥터 스트레인지고 완전히 완다가 모든 걸 해 내는 영화여서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것 말고도 보는 내내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요즘 마블 영화의 문제점

지난번에 봤던 스파이더맨 쿠키 장면에서부터 불편함이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닥터와 완다가 대화를 하는데요.

저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런데 퍼뜩 든 생각이 있었습니다.

 

디즈니 플러스의 완다비전을 안 본 사람은 이 장면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지?

요즘 디즈니는 마블 코믹스를 드라마로 만들어서 디즈니 플러스에서만 공개하고 있습니다.

기존 아이언맨에서 시작해 어벤져스로 뭉쳐진 스토리에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되는 드라마까지 다 봐야만 영화를 이해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래서 완다비전을 안 본 사람은 이번 닥터 스트레인지 2편을 이해할 수 없게 된 겁니다.

닥터스트레인지2 포스터

캐릭터를 너무 소비시킨다

이터널스 볼 때부터 불안했습니다.

마동석이 맡았던 길가메시가 영화에서 죽는다는 루머가 있었습니다.

전 설마설마하면서 봤는데요.

결국 죽는 걸로 끝내더군요.

그 외에도 많은 캐릭터를 이터널스 영화내에서 없애버렸습니다.

이런 조짐은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어벤져스 울트론 편에서 완다와 함께 등장했던 퀵실버를 없애버린 거죠.

퀵실버 역할도 상당한 비중을 이어나갈 수 있는 캐릭터였는데요.

꼭 그렇게 날려버렸어야 했는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이번 닥터 스트레인지 2에서도 마찬가지로 완다를 없애버렸습니다.

꼭 이런 식으로 날려버렸어야만 했는지. 정말 한숨이 나왔습니다.

정래원 해바라기 속 한 장면
꼭 완다를 없애야 후련했냐

마블 영화가 성공을 이어가기 위한 방법

디즈니는 기존 팬들이야 알아서 찾아보고 할 겁니다.(그런데 이것도 이젠 안 그럴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신규 팬은 절대 늘어날 수 없는 구조로 마블 영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방대한 스토리에 디즈니 플러스를 안 보면 이해할 수 없는 스토리 구조입니다.

과연 누가 방대한 흐름을 이해하면서까지 마블 시리즈를 보려고 할까요.

디즈니는 신규 팬을 늘리면서 시장을 장악하려면 디즈니 플러스에 의존시키는 구조를 바꿔야 합니다.

그리고 기존 팬들을 실망시키는 캐릭터 소비를 중단해야 합니다.

캐릭터를 없애고 새로운 페이즈로 변경을 하려면 좀 안정적으로 기존 팬들도 이해할 수 있게 퇴장을 시켜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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