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하락을 우려하는 뉴스가 팽배합니다.

지난주 주가가 KOSPI, KOSDAQ 모두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주가 하락을 우려하는 뉴스가 계속 나옵니다.

어쩐 일인지 최고가 이후로 조금씩 하락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주가로 얼마나 많은 자금이 들어왔을까?

매일경제 기사를 보면 작년에 대비해서 신용대출은 늘고 정기예금은 줄었다고 합니다.

다급한 동학개미 "적금 깨고 연금까지 끌어와 투자 나선다"

주가가 계속 올라가니 소위 말하는 개미 투자자들이 빚내고 예금을 깨서 주식시장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 5대 시중은행 정기예금 총잔액 : -9조7399억원
• 5대 은행 마이너스 통장 잔액 : +1조6602억원

이 숫자만 보면 10조 정도 들어온 건가요. 매우 많이 들어왔네요.

그리고 또 증권회사 예탁금도 작년 대비해서 142.4% 늘어난 67조8326억원이라고 합니다.

언제든 이 돈이 주식시장으로 들어가게 되면 더 주가는 더 올라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런데 왜 주가 하락을 우려하는 걸까?

저렇게 많은 자금이 대기하고 있는데 왜 우려하는 걸까요?

이 내용은 아래 신문기사에서 알 수 있는데요.

“어디서 뭐가 터질 지 모른다” 코스피 3100 깨진날, 한은이 던진 경고

한국은행에서는 지금 주가 상승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자동차도 너무 빠르게 달리다 보면 조금만 충격에도 전복될 수 있죠.

그래서 빚까지 당겨가며 주식투자를 했는데 외부 요인이 생겼을 때 개미투자자들이 매도를 하거나 하게 되면 자동적으로 반대매매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연쇄적인 하락이 발생하게 되겠죠.

특히 경제가 그리 좋은 상태가 아닌데 주가만 올라가고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원래 돈이 많이 풀리면 경기가 활성화되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기 때문에 중앙은행에서는 금리를 올려서 경기를 조절합니다.

그런데 현재 주가가 많이 올랐으니 금리를 올려서 조절을 해야 하지만 경기가 그리 좋지 않다는 게 문제입니다. 오히려 금리를 내려서 돈을 풀어야 하는 상황인 거죠.

금리를 올리면 시중은행들은 좋아라 금리를 올려서 결론적으로는 서민들 이자 부담만 커지게 됩니다.

금리를 내리면 그 돈이 다시 주식시장으로 들어가서 거품이 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중앙은행은 금리를 올리지도 못하고 내리지도 못하고 고민만 쌓여가는 형국입니다.

 

 

한국은행이 우려하는 예상치 못한 쇼크는 무엇일까?

위 기사에서는 한국은행이 우려하는 예상치 못한 쇼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 미국의 금리 인상
• 북한과의 마찰
• 코로나 백신 공급 차질에 따른 주요국 경기 회복 지연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일은 한동안 없을 것 같습니다. 저기도 코로나 때문에 경기가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으니까요.

북한이야 언제나 예상 못할 일을 저질러서 우리나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빅텍 정도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국 코로나 백신 공급 차질이 가장 큰 우려사항 같습니다.

화이자, 모더나 등 많은 회사들이 만들어 공급을 하고 있지만 지금도 선진국 위주로 공급하고 있죠.

공급하고 나서도 누구 먼저 백신을 맞힐지 결정하기가 난감한 상황입니다.

이런저런 문제 때문에 2021년은 백신 생산, 백신 접종 우선순위 때문에 계속 말이 나와서 생기는 리스크가 지속될 걸로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기술적 분석으로 본 주가 방향은?

2020년부터 기술적 분석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은 "모든 것은 가격에 반영돼 있다."라는 생각에서 출발합니다.

그래서 가격, 흔히 캔들차트만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술적 분석을 공부하다 보면 "도지 캔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도지캔들이 나타나면 주식 방향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꼭 방향이 바뀐다는 게 아니고 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아래 캔들차트를 나타냈습니다.

KOSPI는 지난 목요일(1월 14일)에 도지 캔들이 나타났고요 KOSDAQ는 목요일에 해머형 캔들이 떴네요.

그리고 금요일에 둘 다 윗꼬리 달고 5일선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KOSPI는 20일 선과는 이격이 좀 있지만 KOSDAQ는 20일선에 거의 붙었습니다.

기술적 분석에 따라서 보면 좀 방향이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2020년에는 도지캔들이 중간에 뜨더라도 며칠 횡보하다가 상승하는 패턴이 반복됐습니다.

이번 주 주식시장도 조심스럽게 접근하면 되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KOSPI, KOSDAQ 차트

여러분들의 돈은 소중합니다.

아무쪼록 안전한 투자 하시면서 돈 많이 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