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 홀딩스 급락. 중국 회사 주식은 조심해야겠습니다.

    중국 드론 제조업에 이항 홀딩스는 나스닥에 등록돼 있습니다. 올해 초 20달러였던 주가가 120달러까지 올라갔었는데요. 16일에 46.30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바로 가짜 문서로 주가를 뻥튀기했다는 보고서가 발행됐기 때문입니다.

    전 2019년에 루이싱커피 주식을 매수했다고 30% 정도 수익보고 팔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루이싱 커피가 매출을 속였다고 보고서가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을 했죠. 전 우리나라에 상장된 중국 회사 사례와 루이싱 커피 이후로 중국 회사 주식은 매수하지 않습니다.

     

    이항 홀딩스는 어떤 회사?

    이항 홀딩스는 드론을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작년 11월에는 우리나라에서 드론 택시 실증 행사를 했습니다.

    사람은 안 타고 쌀포대를 태우고 한강 주변 1.8km를 2바퀴 돌았습니다.

    유튜브에 그 영상도 공개돼 있네요.(아래에 공유합니다.)

    서울시에서도 투자했다고 하는데요. 영상만 보면 그럴 듯해 보입니다.

    그런데 헬기와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영상만 본 저도 많이 끌리는데요. 현장에서 직접 본 사람 같은 경우에는 투자 결심을 했을 것 같습니다.

     

    이항 홀딩스 주가는 어떻게 된 건가?

    investing.com에서 보니 그래프가 아주 드라마틱합니다.

    작년 11월까지는 별 움직임이 없는데 이후 오르기 시작했네요. 그리고 하루 만에 62.69%가 빠졌습니다.

    이유는 울프팩리서치라는 곳에서 부정적인 보고서를 냈습니다. 보고서에는 이항이 생산, 제조, 매출, 사업 협력 등에 대해 거짓말을 해왔다고 적혀있었습니다.

    비어있는 이항홀딩스 공장 사진

    국내 투자자의 이항 홀딩스 주식 보유 잔액은 6천90억 원이라고 합니다. 

    국내 투자자가 갖고 있는 해외 주식 중 10위에 해당한다고 하는데요.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항 홀딩스 주가는 왜 떨어졌을까.

    제 생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 때부터 계속된 무역전쟁의 연장선이 아닐까 합니다.

    미국과 중국의 헤게모니 싸움은 계속되고 있고 중국은 이제 대놓고 미국을 무시하고 있습니다.

    그 예전 청나라처럼 말이죠. 

    그런데 미국이 큰 시장이다 보니 많은 중국기업이 상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 회사들의 가장 큰 문제점이 있습니다.

    결과만을 중요하게 여기다 보니 상장하는 과정에서 거짓말 또는 서류 조작을 한다는 것이죠.

    미국과 중국 사이가 예전처럼 좋다고 하면 조금 경고하면서 '회계투명성을 개선해라'라고 말만 했을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중국은 미국에 세계 최강자 자리를 내놓으라고 이미 도전을 했습니다.

    자신에게 이빨을 드러내고 덤비는 상대에게 미국이 그냥 가만히 있을 리가 없습니다.

    과거에 일본도 날려버렸고 독일도 날려버렸고 소련도 날려버렸지요.

    그래서 모든 걸 서류를 뒤져서 터뜨려 버리면 루이싱 커피와 마찬가지로 그냥 당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중국이 미국에 백기를 들지 않는 한에는 미국에 상장한 중국 회사에 대해서 미국은 계속 강력한 잣대를 들이대면서 위협을 가할 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은 루이싱 커피 때 했습니다.

    그때는 운 좋게 이익을 남기고 팔았지만 그 이후로 전 중국 회사 주식은 매수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도 주식투자 시에는 이런 면도 있다는 점을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728x90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