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중간광고를 허용한다고?

정부에서 지상파 방송에 중간광고 허용을 추진중이라고 합니다.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이르면 6월 시행


도대체 왜?

그 이유는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지상파를 살리기 위함이라고 하는데요.

방송통신위원회는 13일 "방송시장 활성화 정책방안"을 발표하면서 중간광고 허용 허용을 언급했습니다.

그 내용은 프로그램 1회당 1분이내, 45분 이상 1회, 60분 이상 2회, 이후 30분당 1회 추가해서 총 6회 가능하다고 하네요.

지상파는 지금도 편법으로 중간광고를 넣고 있습니다.

이런 중간광고가 얼마나 지상파에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지상파 방송의 위기가 과연 광고를 못 넣어서일까?

지상파 방송이 위기라는 건 이미 10년도 더 전부터 나오던 이야기입니다.

뻔한 내용의 드라마

막장 드라마

매번 소리지르고 외모비하하는 예능

프로그램 질이 너무나 안 좋았죠.

그러면서 핑계는?

모두 시청자가 원해서 그러는거다라고 넘어갔습니다.

그러다가 CJ에서 각 방송국 유명PD들을 데려다가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지금 tvN에서 잘 나가는 PD들은 KBS, MBC에서 잘 나가던 사람들입니다.

개콘 만들었던 이명한PD
1박2일 만둘었던 나영석 PD

 


잘 나가던 사람들이 왜 뛰쳐나가 CJ로 이적했을까요?

뻔한 막장 드라마가 아닌, 소리지르고 외모 비하하는 예능이 아닌 자신이 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어서였습니다.

그리고 그 성과가 연달아 계속 나오고 있는거구요.

중요한건 중간광고가 아닌 콘텐츠를 생산하는 능력입니다.

채널A만 해도 "도시어부"라는 프로그램이 잘 나가고 있죠.

처음에 그 프로그램이 방송될 때 다들 갸우뚱 했을 겁니다.

낚시를 한다고? 다른 케이블에서 다 하는 거잖아?

근데 채널A는 낚시를 예능으로 바꿔놨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만든 PD는 낚시 할 줄도 모른다고 하죠.

도시어부 PD



지상파는 중간광고 핑계를 대지말고 자신들이 얼마나 콘텐츠를 잘 만들고 있는지를 생각해봐야합니다.

즉 자기 성찰이 우선이란 말입니다.

중간광고 핑계대고 로비를 통해 허용된다고 한들 콘텐츠 만들 능력이 없으면 위기는 계속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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